전체 110

虛時의 사랑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372 2 0 16 2014-10-29
중년의 女流作家가 수수께끼의 청년 신인작가를 알게 되어 겪게되는 환상적인 사랑이야기 산장(山莊)의 아침해도 중천(中天)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실 깊이 들어오던 햇살도 이제 창문께 조금밖에는 비치지 않는다. 소설가 차혜정(車惠靜)은 오늘도, 가족과 떨어져 이 곳 먼 교외에 자리 잡은 자신의 집필실을 겸한 산장에서 아침을 맞았다. 조금은 늦은 기상시간 이후의 여유를 갖기 위해 그녀는 거실 한가운데의 탁자 앞에 앉았다. ...

大韓民國 狂愚禮讚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347 2 0 16 2014-10-29
유럽 르네상스시대의 人文主義 철학자 에라스무스의 풍자글 狂愚禮讚을 현대 한국사회에 빗대어 쓴 글 - 狂愚女神은 말한다 여러분, 내가 누구냐고요? 나는 요... 한 오백년 전 구라파의 선남선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본바 있고요, 그 뒤로도 인간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세계 이곳 저곳을 돌며 나를 반기는 뭇 사람들로부터 섬김과 사랑을 받아왔어요. 그러다 요즘 와서, 세계 어디를 두루 다녀봐도 이만치 나를 사랑해주고 섬기는 곳이 달리 없어서, 나는 더 이상 돌아다닐 생각을 않고 여기 머물러 있답니다. 바로 여러분의, 동방의 살기 좋은 나라 한국이지요. ...

인륜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414 3 0 34 2014-10-29
동성동본 금혼 시절에 유림을 비판한 소설. 前生이 儒生이었던 자 아프리카 어느 奧地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더라. 전생에 워낙 유생으로서의 修行의 度가 깊은지라 轉生後에도 儒家의 가르침을 받들어 행실에 하나도 흐트러짐이 없이 마음가짐이 각별하더라. 오호라! 그러나 이 무슨 비극이었던가. 그의 가정에는 禽獸와 같은 온갖 不貞이 난무하였더라. 그의 누이는 그의 앞에서 허벅지를 훤히 드러내 보이며 거침없이 활보하고 그의 어미 또한 자식 앞에서 乳房을 꺼리낌없이 드러내놓고 다니는 것에 그의 혐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더라. 이윽고 그도 장성하여 배필을 맞이할 때가 되었는 바 그의 주위에서 혼담이 들어오는데 모조리 피붙이나 다름없고 생김새도 엇비슷한 아가씨들 뿐이니 이를 ..

結石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470 2 0 16 2014-10-29
야심한 시각의 두 남녀의 대화. 각기 이성에게서 받은 상처를 이야기한다. 남자는 불구여성의 육체에게서 받은 정서적 충격의 상처를 여자는 어릴 때 성폭행을 당한 기억의 아픔을... 한밤중. 진수는 불을 끄고 누웠다. 오늘 하루 그의 모든 일은 끝났다. 곧 그에게로, 매일같이 겪으면서 또한 너무도 경이로운 체험인 잠이 닥쳐올 시간이 되었다. 이제 그의 앞에 보이는 빛은 없다. 온종일 그의 주위를 맴돌던 잡다한 소리의 울림도 걷어지고 하찮은 미음(微音)만이 간간이 그에게로 다다를 뿐이다. 적막속에 그는 감각의 신경을 접어내리고 오로지 막연한 자의식 만으로 존재한다. 어느 순간 그는 갑자기 가슴이 덜컹 울렁임을 느겼다. 그리고는 무심코 수화기로 손이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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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인간

허패산[許佩珊]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2,217 2 0 121 2014-10-28
성인문학계에 나타난 미모의 여류작가 허패산[許佩珊] 그녀는 누구인가! 소설은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읽고서 남는 게 없다면 소설로서의 가치는 없다. 바쁜 현대인에게서는 전철내의 단 삼십분도 유익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작가로서의 그녀의 소신이다. 가장 재미있는 소설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숨김없이 묘사하여 독자가 함께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신에게 인간의 욕망에 관한 화제거리를 던져주면 될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미모에 자부심이 강하지만 그 미모 속에는 지성이 빛난다. 그녀의 소설은 대담하고 적나라하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해학이 있다. 그녀의 성인소설은 단순한 야설을 넘어 성인을 위한 고급오락물이다.

X세대의 몰락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542 2 0 27 2014-10-29
한때는 젊은 층 문화의 총아로 각광받았던 X세대가 취업,연애문제로 소외계층이 되는 이야기 27세의 청년 상철은 밤늦게 방에서 뒤척거리고 있었다. 그는 작년에 제대해서 복학한 뒤 한 학기만을 더 다니고 졸업했다. 삼 년 전 졸업을 얼마 안 남기고 군대를 갔던 이유는 어차피 IMF체제 때문에 취직이 안될 것이니 갔다 오면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 그러나 삼 년이 지난 지금 경제는 그 때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나을 것이 없었다. 취직을 안하고 벤처사업을 한다는 것도 이미 유행이 지나가고 있었다. 주위에 보이는 사람은 멋모르고 사업을 했다가 젊은 나이에 벌써 억대의 빚을 짊어진 친구들뿐이었다. "도대체 무엇을 해야 좋단 말인가." ...

적자생존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373 2 0 21 2014-10-29
범죄도 하려면 화끈히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인정에 못 이겨 증인이 되는 어린이를 살려둔 주인공은 결국 그 어린이의 증언으로 가정파괴범으로 사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 집의 가장은 뭣하는 자라 했지?』 서울 변두리 어느 지하실의 한구석의, 오후의 뜨거운 햇빛도 들지 않는 어둠침침한 실내는 후덥지근했다. 그 안에서는 실내의 좋지 않은 공기는 개의치 않는 듯 진지한 표정의 두 남자가 마주 앉아 속닥이고 있었다. ...

작가와 여독자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400 2 0 29 2014-10-29
미모를 가졌으나 행실에 자제력이 없는 여성은 한 난봉꾼 작가를 좋아하다가 큰 수치를 당한다. ... 박영미에게서 의외로 의미 있는 질문이 나오자 손민수는 더 말하기가 귀찮아졌다. "뭐긴 뭐, 학교도 일류학교 있고 회사도 일류회사 있잖아. 문학도 일류가 있고 삼류가 있는 거야. 일류에 속하려면 그만큼 어려운 관문을 뚫어야 되지. 나는 그 등단관문을 뚫었잖아. 그치는 그걸 못 뚫었고... 그래서 차이가 나는 거지." "좋은 회사를 계속 잘 다니고 승진하려면 세련된 처세술이 필요하듯이 본격문단 문인으로 계속 자라려면 처세술도 좋아야 하겠네요." ...

주홍빛 생각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423 2 0 28 2014-10-29
실직하여 지방에 사는 전직 신문기자는 아이의 학교선생이 북한에 대해 좋게 가르치는 것을 비판하다 곤욕을 치른다. 이곳 고향에서의 생활도 반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서먹해하던 생활도 지금은 익숙해져서 나도 시골사람이 다 되가는 것 같았다. 나는 얼마 전까지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다. 그러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직하여 고향으로 내려와 있다. 서울에서는 그리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지명도는 있는 한 주간지의 기자를 했다. 재작년에 나는 한 여배우의 마약사건을 취재했다. 다른 경쟁지보다 빠르게 수사당국의 보도자료를 입수하고 특별히 자세한 보도를 했었기에 기사가 나갔을 때 나는 특종이나 한 듯 들떠 있었다. 그런데 그 여배우의 마약흡입이 무죄로 판결나..

바닷가의 이야기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609 2 0 61 2014-10-29
바닷가에 살던 장애여성이 어느 날 찾아와 사랑을 주고 떠난 자를 회고함. 카페가 늘어선 이곳 광안리 바닷가는 여름에는 많은 피서객들로 분주한 해수욕장이지만 겨울에는 적은 사람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래를 밟고 파도를 느끼러 오는 곳입니다. 지난해 겨울부터 올 봄까지 이곳에는 한 쌍의 남녀가 자주 나타났었다고 해요. 이곳을 자주 오는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그들의 모습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을 겁니다. 그들은 아주 예사로운 커플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 이야기를 말하려는 내가 바로 그 쌍 중의 한 여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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