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범 | 유페이퍼 | 2,6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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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5
- 序文
한반도는 數千年의 舊怨을 풀어야 한다
얼마 전에 조기숙 청와대 전 홍보수석이 동학혁명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공주 우금티에서 동학유족들을 만나 자신의 증조부인 고부(古阜) 군수 조병갑의 행적을 사과하였다고 한다. 그는 "몇 달간 아침마다 108배를 하며 동학혁명 과정에서 희생된 조상들의 영혼을 위로해 왔다"며 "한이 풀릴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그는 유족들이 박수로 사과를 받아들이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고 또 사죄의 의미로 유족들에게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동학혁명유족회는 "사과의 뜻을 밝힌 데 대해 고맙게 받아들인다"며 "화해와 용서를 통해 새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