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편소설집 53

19세미만 구독불가

양성인간

허패산[許佩珊]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2,217 2 0 121 2014-10-28
성인문학계에 나타난 미모의 여류작가 허패산[許佩珊] 그녀는 누구인가! 소설은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읽고서 남는 게 없다면 소설로서의 가치는 없다. 바쁜 현대인에게서는 전철내의 단 삼십분도 유익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작가로서의 그녀의 소신이다. 가장 재미있는 소설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숨김없이 묘사하여 독자가 함께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신에게 인간의 욕망에 관한 화제거리를 던져주면 될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미모에 자부심이 강하지만 그 미모 속에는 지성이 빛난다. 그녀의 소설은 대담하고 적나라하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해학이 있다. 그녀의 성인소설은 단순한 야설을 넘어 성인을 위한 고급오락물이다.

X세대의 몰락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542 2 0 27 2014-10-29
한때는 젊은 층 문화의 총아로 각광받았던 X세대가 취업,연애문제로 소외계층이 되는 이야기 27세의 청년 상철은 밤늦게 방에서 뒤척거리고 있었다. 그는 작년에 제대해서 복학한 뒤 한 학기만을 더 다니고 졸업했다. 삼 년 전 졸업을 얼마 안 남기고 군대를 갔던 이유는 어차피 IMF체제 때문에 취직이 안될 것이니 갔다 오면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 그러나 삼 년이 지난 지금 경제는 그 때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나을 것이 없었다. 취직을 안하고 벤처사업을 한다는 것도 이미 유행이 지나가고 있었다. 주위에 보이는 사람은 멋모르고 사업을 했다가 젊은 나이에 벌써 억대의 빚을 짊어진 친구들뿐이었다. "도대체 무엇을 해야 좋단 말인가." ...

적자생존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373 2 0 21 2014-10-29
범죄도 하려면 화끈히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인정에 못 이겨 증인이 되는 어린이를 살려둔 주인공은 결국 그 어린이의 증언으로 가정파괴범으로 사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 집의 가장은 뭣하는 자라 했지?』 서울 변두리 어느 지하실의 한구석의, 오후의 뜨거운 햇빛도 들지 않는 어둠침침한 실내는 후덥지근했다. 그 안에서는 실내의 좋지 않은 공기는 개의치 않는 듯 진지한 표정의 두 남자가 마주 앉아 속닥이고 있었다. ...

작가와 여독자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399 2 0 29 2014-10-29
미모를 가졌으나 행실에 자제력이 없는 여성은 한 난봉꾼 작가를 좋아하다가 큰 수치를 당한다. ... 박영미에게서 의외로 의미 있는 질문이 나오자 손민수는 더 말하기가 귀찮아졌다. "뭐긴 뭐, 학교도 일류학교 있고 회사도 일류회사 있잖아. 문학도 일류가 있고 삼류가 있는 거야. 일류에 속하려면 그만큼 어려운 관문을 뚫어야 되지. 나는 그 등단관문을 뚫었잖아. 그치는 그걸 못 뚫었고... 그래서 차이가 나는 거지." "좋은 회사를 계속 잘 다니고 승진하려면 세련된 처세술이 필요하듯이 본격문단 문인으로 계속 자라려면 처세술도 좋아야 하겠네요." ...

주홍빛 생각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423 2 0 28 2014-10-29
실직하여 지방에 사는 전직 신문기자는 아이의 학교선생이 북한에 대해 좋게 가르치는 것을 비판하다 곤욕을 치른다. 이곳 고향에서의 생활도 반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서먹해하던 생활도 지금은 익숙해져서 나도 시골사람이 다 되가는 것 같았다. 나는 얼마 전까지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다. 그러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직하여 고향으로 내려와 있다. 서울에서는 그리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지명도는 있는 한 주간지의 기자를 했다. 재작년에 나는 한 여배우의 마약사건을 취재했다. 다른 경쟁지보다 빠르게 수사당국의 보도자료를 입수하고 특별히 자세한 보도를 했었기에 기사가 나갔을 때 나는 특종이나 한 듯 들떠 있었다. 그런데 그 여배우의 마약흡입이 무죄로 판결나..

바닷가의 이야기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608 2 0 61 2014-10-29
바닷가에 살던 장애여성이 어느 날 찾아와 사랑을 주고 떠난 자를 회고함. 카페가 늘어선 이곳 광안리 바닷가는 여름에는 많은 피서객들로 분주한 해수욕장이지만 겨울에는 적은 사람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래를 밟고 파도를 느끼러 오는 곳입니다. 지난해 겨울부터 올 봄까지 이곳에는 한 쌍의 남녀가 자주 나타났었다고 해요. 이곳을 자주 오는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그들의 모습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을 겁니다. 그들은 아주 예사로운 커플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 이야기를 말하려는 내가 바로 그 쌍 중의 한 여자입니다. ...

겨울 수기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414 2 0 26 2014-10-28
가족을 떠나 객지의 직장에서 생활하는 젊은 독신자의 외로움과 방황 ... 오늘 그동안 먼발치서 바라보기만 하면서 말접근을 시도할 기회를 보았던 그녀에게 다시 편지를 보냈다. 그녀는 먼 곳의 여인이 아니다. 그냥 아무때라도 가까이 가 볼 수 있는 같은 직장 내의 여자이다. 가을이 끝났으니 이제 이 해도 저물어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동안 그녀에게 말붙일 기회가 그렇게도 없었단 말인가. 아니다. 그녀를 보았던 그때 그때의 상황이 다 생각하기 나름으로는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그러려 하면 나서지지가 않았다. 결국 장애는 외부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있었다. ...

세상과 나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444 2 0 68 2014-10-28
맹도견(盲導犬)으로 한 가정에서 길러지는 '나'는 자기가 사람으로 착각하고 살다가 개인 줄을 알고 충격 받는다. 훈련소로 돌아간 후 맹인 새 주인에게로 가서 자기의 운명에 순응하여 자기의 이 세상에서의 역할에 충실한다. 사람과는 다른 자기의 운명을 주인에게 말하자 주인도 일반사람과는 다른 자기의 운명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한다.

외계인X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575 2 0 74 2014-10-28
은하제국에서 온 외계인이 지구인의 생활상을 보고는, 그 불합리성을 한탄하며 은하계 변방의 지구라는 곳이 퇴보를 향해 치닫는 운명임을 나타낸 異色 단편 銀河帝國 정보원 X는 생명체 조사의 임무를 부여받고 태양계로 잠입했다. 생명체 조사가 끝난 뒤 그는 우선본국에 그 결과를 보고했다. 『X나와라 오버.』 『여기는 X, 최근 혜성과의 대 충돌이 일어난 큰 행성에는 생명체 아직 미 발견. 그러나 그 옆의 자그마한 행성에 엄청나게 많은 생명체 번식사실 확인.』 ...

지하 공권력과 한국사회

박경범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454 3 0 17 2014-10-27
사회부조리를 일으키는 음모세력의 관하여 물이 흐르듯이 사회의 힘있는 계층도 시대가 변하면서 변해가야 인간사회가 제대로 움직이는 것인데... 한번 상류층은 영원히 상류층이 되려 하는 것은 인간으로 보면 동맥경화나 마찬가지였다.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하여 지구의 한국에 파견되어졌던 나는, 인간사회에는 바로 그런, 인간사회의 원활한 순환을 방해하는 악의 조직이 침투해 있음을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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