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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야기 새로운 감각

해방 전과 전쟁을 겪은 세대의 오래된 이야기를 신세대의 감성으로 받아쓴 감성에세이 6편 1. 연(鳶)날리기 - 인왕산(仁旺山) 치마바위에서 2. 마포(麻浦) 강나루 - 마포장터 이야기 3. 옛사람의 흥정 4. 장어낚시를 하다 5. 6.25사변(事變) 6. 직장생활(職場生活) 해마다 어김없이 삭풍(朔風) 센 계절(季節)이 돌아온다. 함께 연날리기 철도 온다. 시즌이 오기도 전 안 쓰거나 못 쓰는 대나무 우산살은 동이 난다. 연 골격(骨格) 즉 ‘연살’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런데 정작 손이 더 가는 것은 연살보다는 ‘연실[絲]’이다. 살보다 실·줄 준비에 공(功)이 더 드는 것이다. 대개는 쌀 밥풀을 잘 으깨어 두었다가 한다. 거기에 병 깨진 유리조각을 곱게 갈아..
해방 전과 전쟁을 겪은 세대의 오래된 이야기를 신세대의 감성으로 받아쓴 감성에세이 6편

1. 연(鳶)날리기
- 인왕산(仁旺山) 치마바위에서

2. 마포(麻浦) 강나루
- 마포장터 이야기

3. 옛사람의 흥정

4. 장어낚시를 하다

5. 6.25사변(事變)

6. 직장생활(職場生活)

해마다 어김없이 삭풍(朔風) 센 계절(季節)이 돌아온다. 함께 연날리기 철도 온다. 시즌이 오기도 전 안 쓰거나 못 쓰는 대나무 우산살은 동이 난다. 연 골격(骨格) 즉 ‘연살’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런데 정작 손이 더 가는 것은 연살보다는 ‘연실[絲]’이다. 살보다 실·줄 준비에 공(功)이 더 드는 것이다. 대개는 쌀 밥풀을 잘 으깨어 두었다가 한다. 거기에 병 깨진 유리조각을 곱게 갈아 넣는다. 실에 거세고 드센 풀먹임을 하려고 밥풀에 넣어 혼합(混合)시키는 것이다. 가느다란 재봉용(裁縫用) 실에다 칠하듯 하며 잘 먹인다. 이후 말려 얼레에 감고서 연을 날리러 간다. 인왕산 치마바위로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연을 날리고 있다. 싸움은 보통 연싸움을 잘하는 사람들이 먼저 거는 편이다. ...
첨단 미래감각의 여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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