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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女皇 1995

그녀는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천년女皇의 1995년 초판원본 The Teary Tale of Divine Queen Maya 천년女皇 - 서문 -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썼는지 의아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미 이야기의 몇몇 편린들은 미리부터 주위를 맴돌아왔다.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오래 전에도, 숱한 장면들은 내게 근거모르게 나타나곤 했던 것이다. 그 동안 주위를 맴돌던, <기록자>와의 만남에 의해 이제 비로소 이야기가 엮어졌나 한다. 이곳에 지금 사는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해서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그대로 지금의 우리 인간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정신은 그 담아내는 그릇이 달라질 뿐 이 세상이 지속되는 한 영원히 이어가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천년女皇의 1995년 초판원본

The Teary Tale of
Divine Queen Maya

천년女皇

- 서문 -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썼는지 의아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미 이야기의 몇몇 편린들은 미리부터 주위를 맴돌아왔다.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오래 전에도,
숱한 장면들은 내게 근거모르게 나타나곤 했던 것이다.
그 동안 주위를 맴돌던, <기록자>와의 만남에 의해
이제 비로소 이야기가 엮어졌나 한다.
이곳에 지금 사는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해서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그대로 지금의 우리 인간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정신은
그 담아내는 그릇이 달라질 뿐
이 세상이 지속되는 한 영원히 이어가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 작자의 의도 -

인간은 원시시대를 거쳐, 유사이래 그들의 보다 효과적인 사회체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인간의 사회는 그 구조 자체가 안정되지 못한 것으로서, 지도자의 자리는 항상 다툼과 경쟁의 중심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흔히들 인간 사회와 비견되게 사회생활을 하는 생물로서 개미와 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들의 사회는 인간 사회나 여타 집단 생활을 하는 짐승들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것은 이들에게 있어서 집단사회의 중심은 힘에 의한 경쟁과 다툼의 승리자가 자리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들에게 있어서는 바로 자식을 낳는 생명창조의 힘이 지배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여성지배의 사회를 말할 때 아마조네스의 이야기 등을 거론한다. 그러나 그것은 겉모양만을 여자로 했을 뿐 그들의 전투적인 성향은 다른 남자사회의 이야기와 다를 것이 없다. 진정한 여성의 이야기는 여성의 본래특성 그 자체가 힘으로 작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여성 그 자체의 능력이 바로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것, 그것은 가장 발달된 사회라는 벌과 개미의 사회가 인간의 사회에 적용되었을 경우를 상상할 수 있다. 그것은 물리적 힘에 의한 통치가 아닌 모성에 의한 통치로서 다스려지는, 다툼과 경쟁이 없는 인간 이상사회의 한 전형을 말하는 것이다.

- 주인공 소개 -

貴順摩耶姬姑(摩耶姬姑) : 女皇族(女皇族)
생명가치의 구현 그것만을 위해 진화된 女皇族의 후예로서 女皇族 하나는 곧 한 민족이나 나라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貴順摩耶姬姑는 우리의 전통여신 摩姑에서 따온 이름으로서 韓민족 시조여신을 상징한다.
女皇族은 태어난 많은 아이 중에서 젖을 먹고 자라는 아이로서 선택됨으로써 자라난다. 초기에는 현재인류(소설 안에서는 선천인류)와 마찬가지로 성장한다. 그러나 풍만한 성인여성의 몸을 이룬 후에도 그 모습은 늙지 않고 계속 성장하여 범인족(凡人族) - 女皇族 이외의 모든 사람 - 의 키의 네 배까지 성장한다. 그리하여 한 배에 많은 아기를 출산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몸이 큰데 반해 몸전체의 생김새와 구조는 그저 현생인류의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만 있기 때문에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모든 일상사는 일사람들의 시중을 받아야만 한다.
그 외 전반적인 면에서는 초월적인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으며 천년을 가까이 산다.

아림(일사람)
일사람은 근본은 여성이지만 생식을 위한 몸의 모든 부수적 기능이 생략되고 오로지 활동의 효율성을 위해 진화한 형태이다. 그 일처리 능력의 효율성과 뛰어남은 선천인류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나 자기의 맡은 일 이외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아림은 출생시의 곡절로 인해 일사람으로는 있을 수 없는 정분 사건을 일으킨다.

희영(선천인류, 후천개벽의 시조)
인류의 출산이 자동화 된 미래사회에서, 이러한 비인간적인 체제를 타파하고 스스로 한 몸으로 자식생산을 전담하고 다른 뭇 여성들은 계속해서 자아실현에 매진하게끔 하여, 새로운 인류생활양식의 시대 즉 후천개벽을 연 시조여성.

- 줄거리 -

평화로운 女皇國에 어느 날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나라의 촉망받는 학부대신 아림이 내실의 숫사람 강쇠와 정을 통하다 발각된 것이다. 그녀는 그 행위를 이해못하는 다른 일사람들로부터 모진 고문을 받는다.
밤마다 꿈속에서 가상의 애인과 사랑을 나누는 女皇 貴順摩耶姬姑. 사랑의 꿈이 절정에 다다르기 직전에 그녀는 깨어나고 만다. 아름다움만을 위해 진화된 그녀는 혼자서는 거동을 할수 없고 다른 일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지낸다. 그녀의 일상사는 계속되는 경건한 의식의 연속이다.
貴順摩耶姬姑는 딸 花子 이자나미에게 女皇國의 역사가 적혀 있는 책을 건네 준다. 女皇國의 창시내력이 후천개벽론에 의해 서술되고 그 이후 貴順摩耶姬姑의 나라를 세울 때까지의 온갖 역정도 씌어있다.
선천 말기, 인류의 출산은 기계화 되어 모든 여자들은 국립생산원에 자궁을 위탁하고 자아실현에 매진한다. 이 때 인류역사상 초유의 슈퍼우먼(超女) 희영이 나타난다. 지구상의 뭇 여자들은 그녀를 왕으로 받들고 그녀의 후손만으로 새 시대를 열기로 결의한다.
그녀는 비인간적인 기계출산을 폐지하고 몸소 자손을 낳기로 한다. 일설에는 희영이 그냥 자동출산 센터의 한 여직원으로서 몰래 자기만 자궁을 다시 이식받고 출산시스템을 파괴하여, 인류의 명맥을 담보로 왕위에 올랐다고 하나 신빙성은 없다.
새로운 시대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최고의 이상으로 삼는, 후천개벽의 여성천하 시대이다. 이후부터 여자들은 아기를 낳고 모성을 지키는 여자인 女皇族과 일을 통한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여자인 일사람의 두가지로 나뉜다. 한 편 남자들은 선천시대의 진화방향을 그대로 이어, 더욱 단순하고 충동적으로 변모하여 생식행위 이외에는 할 일이 없는 숫사람으로 된다. 女皇族 한 명에 의해 한 나라가 만들어지고 女皇國이라고 한다. 女皇族은 장수하고 아름답고 출산력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후천시대의 인간은 지구상에 다시 번성한다. 희영이 극동지역에서 최초의 女皇國을 세운 뒤로 女皇族들은 계속 서쪽으로 나아가 女皇國을 세워 지중해와 유럽 지역에까지 이른다.
북구의 女皇國에서 貴順摩耶姬姑는 태어난다. 그녀는 아름답고 총명할 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고와 모든 이들에게서 사랑받는다.
그녀에게는 성미 까다로운 언니가 있다. 언니는 때가 지나도록 분가할 새 땅을 찾지 못해 나라 안에 남아 있다.
貴順摩耶姬姑는 모황으로부터 동방개척의 지시를 언니와 함께 받고, 같이 동쪽으로 향해 새로 나라를 세울 땅을 찾는다. 넓은 평원을 발견하나 모든 것을 언니에게 주고, 그녀는 소수의 범인족들과 다시 동쪽으로 떠나가 갖은 역경을 거치며 기나긴 방랑 끝에 대륙의 동단에 이른다. 반도에서 그녀는 정착하고 출산한다.
나라가 커가며 그녀도 女皇族의 후예를 갖고자 한다. 후계자를 간택할 때 먼저 손길이 갔던 아림을, 후계자로 택한 화자와 함께 열살이 될 때까지 기른다.
아림은 바깥 일반사람 사회로 나가 성장하여 과학기술 개발등의 능력을 인정받아 학부대신이 되지만, 성욕이 남아 있어 일사람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숫사람과의 정분사건이 생긴다.
貴順摩耶姬姑의 어전회의 등장. 압송된 아림을 두고 대신들은 불순한 음모를 꾸미는 그녀를 극형에 처하자고 한다.
아림의 마음은 오직 女皇 貴順摩耶姬姑만이 안다.
그러나 貴順摩耶姬姑, 그녀의 마음을 알아줄 이는 누구인가. 독자만이 알아줄 수 있을 뿐이다.

- 일러두기 -

- 낱말의 뜻을 그 자체로서 새기고 현세의 관습적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를테면 빈번히 사용되는 ‘생산’이라는 말은 ‘중전께서 원자 아기씨를 생산하셨다.’에서 쓰이는 뜻과 같은 의미이지 현대의 공장물품생산의 의미가 아니다.
- 화자(話者)의 발설에 굳이 무슨 의도나 주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의미의 해석은 독자의 몫일 뿐이다.
- 가다가 혹 의미를 알기힘든 어휘나 조어(造語)가 있으면 그냥 지나친다. 처음 읽을 때에는 그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좋겠고 하나하나의 완전한 의미는 나중에 언제라도 ‘그게 그런 뜻이었구나!’ 하고 알게 되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이야기의 배경을 지구상의 각 지방나라를 빗대었지만 너무 실제와 연관지을 필요는 없고 단지 하나의 환타지적 배경설정 정도로 생각한다.
1995년 1월 하이텔문학상 <외계인X> 당선 (1994년 作)
1995년 12월 장편소설 <천년女皇> (1995년 作)
계간 사이버문학 <버전업> 96년 겨울호 단편 과학소설 <天地神鳴> 발표
1997년 2월 컴퓨터 입문 수필집 <컴퓨터 에세이>
1997년 8월 환상연애소설 <은하천사의7일간사랑> (1994년 외계인X바탕 1996년 作)
1997년 8월 공상과학소설 <대장藝魔> (1995년 作)
계간 창조문학 98년 봄호 단편소설 <同行(세상과 나)> 추천
1998년 6-11월 <한국논단>에 장편소설 <잃어버린 세대> 연재
2000년 1월 장편소설 <잃어버린세대> (1998년 作)
2000년 5월 <베오울프와 괴물그렌델> (1997~2000년 作)
2000년 7월 시집 <채팅실 로미오와 줄리엣> (1980년~ 1999년 作)
2001년 1월 <月刊朝鮮> 중편 <짧은사랑 긴 이별 영원한 合一> (소설 의사 장기려)
2001년 2월 평역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
2001년 10월,11월 <한국논단> 중편 <사랑과 용서> (1999년 作)
2002년 2월 <한국논단> 단편 <주홍빛 생각>
2003년 7월 짧은소설집 <나는 이렇게 죽었다>
2005년 9월 <소설 베오울프> (2000년 作)
2006년 11월 장편소설 <마지막 공주> (2004년 作)
2007년 8월 장편소설 <꽃잎처럼떨어지다> (2005년 作)
2008년~2011년 중국 인너넷 통신작가 활동 <소설 베오울프>, <꽃잎처럼 떨어지다>, <마지막공주>, <은하천사의 7일간 사랑>,<환웅천왕의 나라>
《小說貝奧武夫》,《她落如花》,《最後的公主》,《銀河天使的七天愛》,《桓雄天王的國家》 로 중국어 번역소개. <천년여황>일부와 詩, 수필 소개
2012년 11월 연작수필집 <생애를 넘는 경험에서 지혜를 구하다>
2013년 소설 <베오울프> 중간(重刊)
2015년 7월 일간 스포츠월드에 소설 <사랑은 언제까지나> 연재
2016년 2월 <꿈꾸는 여인의영혼여정> 출간
연락 010-4482-6233
한국인터넷 및 중국 인터넷(www.baidu.com)에서 박경범, 朴京範으로 검색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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